인공지능(AI)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쟁의 양상도 바뀌고 있다. 이제는 사람 없이 스스로 판단해서 공격하는 '자율살상 무기(Lethal Autonomous Weapon System; LAWS)'가 현실이 되었다. 이 무기는 '킬러 로봇'이라고도 불리는데, 인명 살상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더욱 위험하다. 그리고 전쟁과 테러라는 특수한 상황은 무분별한 LAWS 개발을 더욱 앞당길 것이다.
LAWS는 무분별한 확산과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. 게다가 AI 알고리즘의 불투명성 때문에 오작동으로 인한 예상치 못한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. 국제사회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LAWS의 군비 통제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.
LAWS는 국가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이다. 보고서는 대한민국이 LAWS 시대에 선제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LAWS 개발과 AI 군비 통제 검증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.
그런데 우리나라는 중국, 일본, 러시아 등 주변국과 매우 특수한 상황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. 특히,
이런 상황에서 선제적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은 너무 순진한 주장일 수 있다. 윤리적인 철학과 개념이 정립되기 전에 생존 문제가 먼저 들이닥칠 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.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할 일이 있을까?
p.s. 더 자세한 내용은 댓글에 있는 보고서 전문을 보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