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A-techSYN이라는 기업을 알게 되다"
인터넷을 뒤지다가 우연히 A-techSYN이라는 회사를 알게 되었습니다. 이 회사가 가지고 있는 사업모델이 제가 스타트업 합류 초기에 가졌던 생각과 유사하여 흥미롭게 살펴보았습니다.
[사업모델 특징]
이 기업은 직원 수가 수십 명 정도이며, MTOW 150kg 이하급 드론을 모두 설계/개발/운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. 기체, 핵심 항전, GCS, 운용 장비를 모두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이 있으며, 이를 고객의 수요에 맞춰 전문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.
저는 스타트업 초기에 이와 유사한 사업모델을 제안했었는데, 당시 CTO로서의 역량이 부족했는지, 아쉽게도 다른 C-level 임원들을 설득하지 못했습니다. 이후 회사가 드론아트쇼 분야에 투자를 집중적으로 늘리고, 기술 분야는 국가 연구개발 과제 수주량을 늘리면서 이를 구체화하는 것이 쉽지 않게 되었지요.
제가 조금만 더 빨리 준비되어 있었더라면 수십 명 인원으로 고부가가치 사업을 벌일 수 있는 기업을 만들 수도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큽니다. 또한 당시 임원들이 이런 저의 목표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논의해 주었다면, 저의 부족함을 채워주실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.
그러나 역사에 '만약'은 없지요. 제가 준비가 덜 되어 있었다는 것이 객관적인 평가일 것입니다. 임원은 결과로 말해야 합니다.
이 기업에 대해 조사하고 이를 Gemini를 통해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. 여러분도 참고해 주세요. 국내 드론산업 육성 정책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. 제대로 된 이런 기업 하나는 키워야겠지요.